안녕하세요. 남아공에 김경래 선교사입니다.
긴급한 기도의 필요가 있어서 이렇게 기도편지를 보냅니다.
모든 기독교인에게 가장 닮고 싶은 분이 있다면 바로 예수님일 것입니다.
선교사인 저에게도 가장 닮고 싶은 분이 바로 예수님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연약함 때문에 예수님이 하셨던 것 처럼 살지 못하는 것은 항상 저의 부끄러움 입니다.
그중의 가장 큰 부끄러움 중에 하나가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 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하는 것 이었습니다. 저희 가정의 안전 문제 자녀 교육 문제들이 가장 큰 이유들입니다. 정말로 부끄럼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동안 지내오던 집에서 나가야만 하는 상황때문에 이리저리 집을 알아 보는 중에 너무나 좋은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집이 웅장하고 외관이 아름다워서 좋은 집이 아니라, (웅장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평범하지만 조금 큰 농장 집 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이 이웃이며,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이 이웃이기에 좋은 집입니다.
저희가 들어가려는 집은 농장에 있는 집입니다. 농장 주변으로 예전에 농장 근로자들인 20여 가정이 살고 있으며 5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농장 근로자들은 대부분 백인도 흑인도 아닌 칼라인들입니다.
이들은 남아공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입니다. 평생을 농장에서 살며 노동자로 일을 했고 농장 주인이 가끔 그들의 임금대신 포도주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콜 중독자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농장이 잘되지 않아서 팔리게 되면 생계 수단을 빼았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어머니와 아버지를 둔 이이들에게도 희망의 없어 보입니다. 아이들 대부분은 도시에 있는 학교로 가기 어렵기 때문에 농장 주인들이 몇몇 모여서 만들어 놓은 농장 학교에 다니며(대부분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가후 집 주변에서 방치된 상태로 배회 하며 소망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의 처음 계획은 그 지역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고 저와 도유미 선교사가 출퇴근 형태로 그 아이들을 돌보려고 했지만, 저희에게 농장 집에 살던 전 세입자가 자기들이 이사를 가야하고 그 후에 들어와 사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 해 왔습니다.
저희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이웃으로 두며 그들과 함께 그들을 위해서 살아 가는 것은 참으로 저희가 소망했던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지역 주민을 위해서 특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서 그 집 창고를 개조해서 선교문화센터로 오픈하고 아이들이 와서 자유롭게 공부하며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가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어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그 장소를 사용할 목적을 자유롭게 계획한 이유중에 하나가 저렴한 입대료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저희와 만남을 가질때 집 주인의 반응은 현제 살고 있는 집의 가격으로 들어와 살라고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약을 하려는 순간 집 주인 마음이 바뀌어서 집 가격을 처음 저희에게 제시한 가격에 매달15만원 정도를 더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게 너무나 부담이 큰 가격입니다. 도시와 떨어져 있기에 교통비 부담 까지 함께 생각하면 정말로 들어가기 어려운 가격은 틀림없습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낙담이 너무 커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이 저희에게 준비 해 놓으신 집이란 확신이 들어 집 주인과 다시 만나서 집 가격에 대한 논의를 다시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편지를 보냅니다.
하나님이 그 집주인의 마음을 만지셔서 처음에 제시된 가격으로 저희가 들어 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만약에 혹시 그 집주인의 마음이 돌이켜 지지 않는 다면, 현제 저희를 후원하는 재정이 15만원 정도 더 증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희가 3월 31일날 그 집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 전까지 하나님이 신실하게 역사하셔서..
하나님이 그 집주인의 마음을 만지시던가 아니면 후원금이 더 증가되어서 저희가 가난하고 소망없는 사람들과 살고자하는 예수님을 닮아 가고자하는 소망이 이루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십시요..
2007년 2월 28일 글을 이전한 것입니다.